우리 아이들은 모두 어릴 때 예방접종 주사를 맞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결핵, B형간염, 뇌수막염,
소아마비, 파상풍, 수두, 홍역, 풍진, 백일해, 일본뇌염, 디프테리아 등 12세까지 수많은 접종을 맞은 후에도
겨울철에는 독감 인플루엔자 주사, 노인분들은 폐렴주사, 대상포진까지 수많은 예방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여성들은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로 가다실 같은 HPV 백신도 접종하고 있으며, 이 HPV백신은 현재
남성들의 성기 곤지름 사마귀 예방 및 성기암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이 질병 예방목적으로 하듯이 포경수술도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노출 위험도를 낮추어 주어
한마디로 예방접종의 효과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비뇨기과 전문 진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귀두포피염등으로 고름이 차서 오는 소아부터 시작하여
성인은 각종 전염성 성병, 곤지름 사마귀, 만성 재발성 포피습진이나 무좀등으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을 볼 때 마다
어릴 때 포경수술을 하였다면 이런 질병이 예방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있습니다.

나이가 70대가 넘은 노인 환자분들은 그런 아쉬움을 반복하여 느끼다 결국 포경수술을 받으러 저희 병원을 찾아오십니다.

포경수술이 에이즈와 함께 곤지름 사마귀와 기타 성병 발생률을 효과적으로 낮추었다는 통계는
아프리카 시범사업등을 통해 오래전부터 보고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포경수술을 받은 남자들의 질병 감소 효과는 결국 상대 여성들의 자궁경부암이나 성병 발생률도
줄인다는 것도 이미 확인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포경수술이야 말로 효과적인 남성 백신 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갓난 아이나 10대 이전에는 포경수술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수술의 의미와 주의를 스스로 할 수 있는 12세 이후가 적절하다고 할 수있습니다.